![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3년 제2차 ESG 경영위원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2/32298_23545_4219.jpg)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제2차 토토 대박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토토 대박 경영위원회는 손경식 경총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주요그룹 사장단급 대표 18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토토 대박 공시 활성화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경제계와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EU와 미국 등의 토토 대박 공시 규제 강화로 대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된 우리 중소기업들도 간접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토토 대박 공시를 요구하는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는 데 기업과 정부가 따로일 수 없다"며 "충분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기업 현실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공시기준과 항목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토토 대박 공시 의무화 시기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한 것에 대해 매우 합리적이라 평가했다.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요 공급망이 주로 개발도상국에 위치한 상황에서 당장 신뢰성이 담보된 토토 대박 연결데이터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손 회장은 "토토 대박 공시 의무화는 개도국 상황도 함께 모니터링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기업의 토토 대박 경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주요그룹의 토토 대박 공시 준비 상황을 경청했다.
기업 위원들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중견·중소기업 배출량 공개 전용 플랫폼 조기 구축 등 토토 대박 검·인증 시장 육성과 공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공시 대상이 되는 '연결 기준'의 명확한 개념 정립 ▲공신력 있는 기관의 토토 대박 공시 기술지원 창구 개설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대응을 위한 통합적 기업 지원체계 마련 등도 건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에 대한 공시 의무화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새로운 제도에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법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소 공시로 추진하고,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재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토토 대박 경영위원회에 소속된 18개 그룹의 국내 계열사만 1126개사에 이른다"며, "많은 기업이 직·간접 영향을 받는 만큼, 우선 내년 1분기에 국내 토토 대박 공시기준 초안이 제시되면 충분한 시험과 검증을 통해 안정적 제도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토토 대박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