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2/32228_23490_316.jpg)
의학계에서 '초유'로 만든 보조제를새로운 슈퍼푸드로 제시하고 있다. 초유는포유류가 분만 후 4~5일가량분비하는유즙(젖)을 말한다.
초유는면역글로블린G 등 항체와비타민, 미네랄이 매우 풍부하다. 이를 가루나알약 형태로 만든보조제 또한면역력개선, 위장 장애 완화, 염증 감소, 근육 회복 촉진 등 여러 효과를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오클리닉 가정의학과 전문의인제시 브라카몬테박사는 "환자들이 초유 보조제를섭취하겠다고 하면, 유제품 알레르기나 유당불내증이 없는 한 주저 없이 추천하고 있다"며 "다른보조제와 음식처럼 초유도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브라카몬테 박사는 "물론 초유의 이점에 관한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다"며"하지만최근에는초유가 급성 설사를 억제하거나 계절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일부 성공했다는 연구도 나왔다"고 전했다.
몇 년 전에도초유에 관한 긍정적인 연구는 있었다.2020년 6월에 발표된 '통합 의학: 의료인의 저널'에 실린 한 인터뷰에서,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마이클 로이젠 박사는 "초유의 주요 특성 중 하나는 '몸의 장벽을 안정화하고 강화하는 능력'이다. 덕분에 질병이 장벽을 타고신체 내부로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또 2017년에는폴란드의연구원들이3주 동안 소 초유보조제를 복용한 운동선수들 가운데장 내 투과성감소 효과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또한여느 보조제처럼 부작용 우려를 피할수없다. 특히 소 초유는 드물게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있어, 복용 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뉴욕공인 영양사인 케리 간스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즉 제3자의인증을 받은 브랜드인지 미리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어 간스는 "기본적인 건강 루틴보다중요한 보조제는 없다.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균형 잡힌 식단과충분한 운동,수면이 가장 중요하다"며 "보조제는 말 그대로 '보조'의 기능만 수행하는 것이지,건강 루틴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