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1/31619_23051_554.jpg)
위키피디아 창업자인 지미 웨일스(Jimmy Wales)가 또다시 일론 머스크를 비난했다.
1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개막식에서 지미 웨일스는 "일론 머스크의 X가 실제로는 훌륭한 진실의 원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챗봇에 공급되는 대형 언어 모델 데이터에 X 대신 위키피디아가 활용된다는 사회자 멘트에 응하며 나왔다. 군중들은 박수로 웨일스의 발언을 지지했다.
웨일스는 머스크가 만든 챗봇 그록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무시했다. 이어 "나는 무대 뒤에서 머스크에게 한 방 맞을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에게 (자주) 이야기해왔다"며 둘 사이의 악연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웨일스와 머스크의 불화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검열 요청이 발단이 됐다. 웨일스는 소송까지 벌여가며 터키의 검열 요청에 저항했으나, 머스크는 특정 트윗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등 사실상 튀르키예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추정됐다. 이에 웨일스는 지난 5월부터 머스크와 말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웨일스는 챗GPT의 신뢰도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가지고 놀기엔 챗GPT가 놀라울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꽤 나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며 "챗GPT가 믿을 수 있는 출처로 기능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말했다.
/ 777 무료 슬롯 머신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