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C&W) 대표가 미국과 한국의 카지노사이트추천시장이 온도차를 보이는 이유를 재택근무의 정착 여부에서 찾았다. 그러면서“미국과 달리 국내 카지노사이트추천 시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행 김동현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gaed@fortunekorea.co.kr 사진강태훈

C&W는 글로벌 60개국, 400개 이상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황점상 C&W 대표는 2009년 한국 지사를 이끌며 다양한 상업용부동산 투자자문과 거래를 성사시킨 카지노사이트추천 전문가로 꼽힌다. 그와 만나 미국과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공실률이 높아져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진 미국 카지노사이트추천를 국내 아파트와 같은 복합주거시설로 개편하거나 호텔 등으로 적극 개발한다면 지금의 미국 상업용부동산 시장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텅텅 빈 카지노사이트추천가 미국의 주거 문제 변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황 대표는 최근 불황의 늪에 빠진 미국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위한 해결책을 이렇게 말했다. 미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을 감안한다면 공격적인 임대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카지노사이트추천 시장 침체는 장기화할 것이란 점에서다.

프랑스,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카지노사이트추천 공실률은 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될 만큼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특히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메가시티의 공실률은 20%를 거뜬히 넘어선다. 코로나 팬데믹 후 예상보다 더딘 경제 회복세 탓에 글로벌 기업들이 몸집을 빠르게 줄이며 카지노사이트추천 빌딩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반면 한국 상황은 정반대다. 국내 카지노사이트추천 권역은 자연공실률의 기준인 5%를 한참 하회하는 2~3%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IT기업들이 들어선 판교 권역의 공실률은 사실상 0%로 꼽히기도 한다. 이에 황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근무형태를 비롯해 카지노사이트추천 권역의 지리적 특징과 건설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두 국가의 카지노사이트추천 시장 상황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Q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과 국내 카지노사이트추천 시장 간 온도차가 나타난 이유는.

계속되는 재택근무 여파가 결정타였다. 미국의 경우 전체 근무 방식 중 재택근무 비중이 여전히 50%를 상회한다. 경영진 입장에서 사무실을 지키는 직원이 없는데 계속해서 비싼 임대료를 부담하며 사무실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렇다 보니 카지노사이트추천를 아예 철수하거나 임대료가 낮은 다른 권역으로 옮기는 수요가 많아졌고 이는 고스란히 공실률 증가로 이어졌다. 2019년 6%대 수준이던 미국 카지노사이트추천 공실률은 올해 19~20%로 치솟았다. 반면 한국의 대부분 회사들은 정상 출근체제로 되돌아오지 않았나.

Q 하지만 한국 역시 일부 대기업과 IT기업 중심으로 간헐적 재택근무가 이뤄지고 있단 점을 고려할 때 오롯이 재택근무 탓만 할 순 없을 것 같은데.

그렇다. 한국의 특수성도 분명히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카지노사이트추천 권역 자체의 규모가 큰 편이다. 반면 국내에서 프라임(연면적 3만㎡ 이상 규모) 빌딩이 들어선 곳은 서울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에서도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등 크게 세 권역에 집중되다 보니 수요의 쏠림현상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기업 입장에서 이 권역 안에 사무실을 개소하려는 소위 ‘자리싸움’이 치열해지는 셈이다.

또 최근 국내 IT 기업들이 빠른 성장세를 이루면서 1인당 카지노사이트추천 사용 면적이 커지는 추세다. 쉽게 말해 기업들이 내부 경영 사정이 좋아지니 크고 화려한 신사옥으로 옮겨 다니는 것이다. 이러한 수요 덕에 임대료가 높은 카지노사이트추천의 공실이 빠르게 메워지고 있다.

Q 미국발 상업용부동산 침체가 국내 시장 분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지금처럼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카지노사이트추천 투자시장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내 다국적 기업들의 비용절감 대책인 카지노사이트추천 공간 축소 및 이전 움직임이 국내 지사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들이 국내 임대시장에서 30% 수준을 차지하는 우량 임차인들이란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카지노사이트추천 시장 임대가격 하락과 수요 축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대표는 “미국과 달리 국내 카지노사이트추천 시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소 5~6년 내엔 서울 시내 중심의 대규모 카지노사이트추천 물량 공급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0~2015년 상업용카지노사이트추천의 대량 공급이 이뤄지면서 일부 카지노사이트추천에선 장기 공실이 나타나기도 했다. 당시 이 여파로 많은 투자자들이 상업용부동산 중에서도 물류센터 개발로 급선회하면 카지노사이트추천 개발이 상대적으로 저조해졌다. 그 결과가 지금과 같은 시장 초과수요로 나타나게 됐다. 건축 공사비 인상으로 인해 신규 카지노사이트추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역시 높은 임대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Q 국내 카지노사이트추천의 인기는 엄밀히 말해 임대시장의 호황기를 뜻하는 것 아닌가. 반대로 투자자산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뜻으로 들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지노사이트추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 나타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입지와 주요한 투자 포인트를 보유한 카지노사이트추천 자산에 대해선 지속적인 투자 수요가 있었다. 특히 엔드유저(건물을 직접 사용하는 수요)들의 거래 참여가 늘어나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와 넥슨코리아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과거엔 자산운용사들이 자본차입을 통해 카지노사이트추천 거래를 주도한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주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운용을 할 수 있단 점을 활용해 직접 카지노사이트추천 매매에 뛰어들며 자산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

Q 카지노사이트추천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 국내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변할까.

당분간 주요 권역 내에서는 별다른 공급 이슈가 없다. 다만, 주요 권역 외에 마곡일대에서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면서 이곳이 잠재적으로 주요 카지노사이트추천 권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단순히 몇몇 큰 건물이 들어서는 수준을 넘어 섹터 자체가 대형 카지노사이트추천 단지로 개발되다 보니 향후 기업들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다.

용산에도 최근 몇몇 프라임급 카지노사이트추천들이 들어섰으나 아직까진 단독개발 수준으로 공급량이 제한적이다. 개인적으론 용산 전자상가 일대가 적극적으로 개발된다면 서울시내 새로운 카지노사이트추천 권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