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8/30078_21582_1933.jpg)
9월 수도권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1만 9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만큼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릴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6개 단지, 총 1만95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월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가구다. 8월 분양 물량 1만953가구보다 9000여 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11곳, 1만9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지역이 11곳, 6251가구를 분양하며 인천에선 4개 단지에서 3173가구를 선보인다.
이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동산 경기의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회복세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한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청약 경쟁률도 오름세다.
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38.83대 1로 7월 9.43대 1 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달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7.28대 1보다도 2배 높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 이슈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만큼 대기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입지,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바카라 오토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