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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자들, 경제 위기 직격탄"... 리치세션 현실화되나

미 고소득층, 경기 불황 그림자 드리워...대규모 인력 감원도 진행 중

  • 토토 꽁머니 지급입력 2023.08.16 21:00
  • 기자명김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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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침체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불황의 그림자가 미국 부자에게까지 실질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저소득층 못지않게 부유층도 더는 경제 위기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된 모습이다.

15(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연구소(BofA Institute)는 보고서를 통해 연 소득125000달러(상위 소득25%)이상의 고소득층의 실업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기준 실업 급여를 받는 고소득층이 전년 동기 대비7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근로자들 중 연간1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버는 임금 노동자들은 통상 고임금 노동자로으로 분류 된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재택근무를 하며 기업의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된살아남는 인력으로 꼽혔다.

하지만 보고서는올해 초 고소득층이 경제 불확실성의 중심에 설 것이란 예측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경기 회복 반등을 이루지 못할 경우리치세션(Richcession)’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치세션은 부자를 뜻하는'리치(Rich)'와 불황을 의미하는'리세션(Recession)'의 합성 신조어다. 일반적으로 경기 불황기에 저소득층이 가장 큰 경제 위기 타격을 받고 부자들은 불편함 수준의 충격에 그치는 상황이 더는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높은 물가 상승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에서 미국 경제는 점차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많은 부유층은 되레 경기 침체가 뒤늦게 시작된 것처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재취업 회사'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올 들어 엔지니어링 등 기술 부문의 정리 해고는 지난해보다16배나 급증했고 대표적인 화이트칼라 직군인 금융 부문의 정리 해고는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번 대규모 감원의 경우 아마존, 메타, 아파벳 등 글로벌IT기업으로 중심으로 단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대폭 늘린 임금과 고용이 금리 인상과 맞물리며 긴축에 들어서자 고스란히 기업 부담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올해 전문직 등 상위 소득 계층의​​임금 변동은 없는 반면 소득 하위30%계층은3%,중위 소득 계층은2%인상 됐다. 문제는 고소득층의 경기 침체가 소비 지출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제조업과 수출 등 전반적인 미 실물경제까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 4월 기준 고소득 가구의 소비 지출 중 필수 생활품이 아닌 임의 소비재에 쓴 신용·직불카드 지출은 지난해 비해감소한 것과 달리 다른 가구들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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