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은 우리 역사의 숨결과 인문학적 서사를 담고 있다. 아리랑에는 한(恨)의 문화를 신명의 문화로 바꾸는 지혜가 숨어있다. 40여년 동안 아리랑을 화두로 활동한 작가 두시영의 작품 <근대 아리랑 페스티발은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과거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현대적으로 재창조한다.
한국적인 소재로 전하는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두시영이 생각하는 아리랑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한국 근현대사의 수없이 아픈 현장들을 지나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위로와 신명이다. 작가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인 아리랑을 통해 민족정신과 역사적 사명을 알리고자 했다.
전통은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살아가고 있는 바로 오늘, 재창조되어 우리와 함께할 때 의미가 생긴다. 두시영은 아리랑의 신명으로 암울한 시대를 버텨왔던 사람들, 그리고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대 회화로 재창조한다.
그의 그림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체성과 더불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조상들의 정신, 신명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두시영 작가
-호남대 미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졸업
-건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서양화) 졸업
[개인전]인사아트센터(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사비나리갤러리(미국), 오사카갤러리(일본) 등 28회
[단체전]앙데팡당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광주비엔날레 특별전(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런던 올림픽 국제교류전(킹스턴시티 미술관, 영국) 등 500여회
※‘이달의 작가’는 온라인 미술품 지분거래 플랫폼 아트스탁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