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이 지속되며 편의점, 마트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는 수요에 발맞춰 관련 상품을 연달아 쏟아내고 있다.
27일 홈플러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 간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의 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했다고 밝혔다.
![[출처=홈플러스, CU, 이마트24]](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207/23085_14159_135.png)
인기 상품으로는 샌드위치 피크닉박스, 유부초밥 피크닉박스, 치즈 함박 스테이크, 민물장어롤, 부먹 레몬 탕수육 등.
홈플러스는 런치플레이션으로 점심값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 21일4000원대의 델리 신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에 힘을 줬다.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이사)은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 부담은 덜고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가성미 델리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물가 방어 최전선에 있는 대형마트로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기여하는데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늘자 관련 업계는 도시락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CU는 풀무원과 협업해 '올바른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바른 간편식 시리즈는 삼각김밥, 햄버거, 도시락 등으로 구성됐다.
조성욱 BGF 간편식품팀장은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올바른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먹거리 상품군을 확대한다. 물가가 상승하며 이마트24의 도시락과 조리빵 매출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마트24의 두 달 간 도시락과 조리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9%가 늘었다.
대표 상품은 우미학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깍두기볶음밥을 모티브로 한 '우미학치즈쭉깍두기볶음솥밥'이다. 또 '스테프크리스피어니언핫도그'와 '스테프매콤슈레드치즈핫도그'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新자린고비' 트렌드에 가담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특가 상품을 늘려갈 방침.
김홍근 이마트24 도시락 MD는 “외식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만큼 가성비 점심을 선호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알뜰족들에게 미식 체험을 선사하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딜리셔스 푸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 슬롯사이트 지니코리아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