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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3분기 실적 호조…연간 가이던스 상향

GM은 매출과 EPS 등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5.10.22 17:25
  • 기자명Nick Lichtenberg & 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이하 GM)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GM의 3분기 매출은 485억 9000만 달러로전년 동기(487억 60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조정 EPS(희석 주당순이익)는 2.80달러로, 예상치(2.31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5% 감소했다.

순이익(Net Income)은 13억 2000만 달러로 전년(3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는 ▲전기차(EV) 생산 조정 ▲비효율 자산 손상차손 ▲공급업체 계약 해지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정 영업이익(EBIT)은 33억 8000만 달러로 전년(41억 2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미국 시장점유율은 8.3%로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내 분기 판매량은 71만 347대(전년 대비 8% 증가)에 달했다.

GM은 전기차 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추진 중이지만, 탄탄한 내연기관차 판매 덕분에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조정 EBIT 전망치는 기존 100억~125억 달러에서120억~130억 달러로 높였고,자동차 부문 조정 자유현금흐름(FCF) 예상치는 100억~110억 달러, 조정 EPS 전망치는 9.75~10.50달러로 상향했다.

GM은 이번 실적 개선 배경 중 하나로 관세 완화 효과를 꼽았다. 회사는 2025년 연간 관세 비용이 35억~45억 달러 수준으로,봄철 예상치(최대 50억 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GM의 핵심 수익원은 여전히 내연기관차였다. 쉐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와 GMC 유콘(Yukon) 등 픽업·SUV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판매 인센티브는 거래가격의 4% 수준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전기차 부문도 선전했다. 연방 세액공제(택스 크레딧) 효과로 EV 판매는 역대 최고인 6만 6501대를 기록했다.다만 GM은 세제 혜택 종료 이후에는 EV 판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GM CEO는 주주서한에서 "미국 시장에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3분기 점유율을 기록했고, 구조조정을 거친 중국 사업이 다시 흑자 전환했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회사의 성장 궤도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글Nick Lichtenberg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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