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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고위험군용 2세대 코로나 백신 승인

모더나의 2세대 코로나19 백신 ‘엠넥스스파이크(mNEXSPIKE)’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입력 2025.06.03 07:26
  • 최종수정 2025.06.03 07:40
  • 기자명Beth Greenfield & 김다린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모더나(Moderna)가 개발한 2세대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엠넥스스파이크(mNEXSPIKE) 백신은 65세 이상 모든 성인과, 12~64세 중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모더나 백신은 12세 이상 모든 사람에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사용 대상이 대폭 좁아졌다.

이는 건강한 소아 및 65세 미만 성인의 백신 접종을 제한할 것이라는 FDA 발표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린이와 임산부 접종을 연방 백신 일정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직후 이뤄진 조치다.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얼마 지나지 않아 6개월 이상 건강한 소아도 접종 일정에 포함시키겠다고 반박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엠넥스스파이크는 기존 모더나 백신을 대체하진 않지만, 부스터 샷으로 활용된다. 임상 3상에 따르면 12세 이상에서 기존 백신보다 상대백신효과(rVE)가 9.3% 높았고, 65세 이상에서는 13.5% 높았다.

CDC는 천식, 만성 폐질환, 신장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 보유자를 백신 접종 대상군으로 명시했다. 해당 백신은 2025~2026년 호흡기 바이러스 시즌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부 의료진은 백신 제한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니퍼 나약 로체스터대 교수는 “입원한 소아 환자의 41%는 알려진 기저질환이 없었다”며 “기저질환 보유자만 접종하게 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건강한 아이들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백신은 mRNA 기술을 기반으로 체내에 항체 생성을 유도한다. 다만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의 전체 스파이크 단백질이 아닌 일부 두 개의 세그먼트만을 타깃으로 삼아, 더 긴 냉장 보관 기간과 저용량 효능을 확보했다. 이는 저개발 지역에서의 유통에도 유리하다.

임상시험에선 기존 백신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접종 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이 주요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다만 모더나는 드물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호흡곤란, 발진, 어지럼증 등)이나 심근염·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상 반응은 *백신 이상반응 신고시스템(VAERS)*에 신고할 수 있다.

모더나 CEO “고위험군 위한 중요한 보호 수단”

모더나 CEO 스테판 방셀은 “엠넥스스파이크의 승인은 중증 코로나 위험에 놓인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지난해에만 4만 7000명이 코로나로 사망한 만큼, 질병은 여전히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 글 Beth Greenfield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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