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슬롯 사이트 ‘미든’이 프라이버시와 고속 처리, 분산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장담했다.

슬롯 사이트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슬롯 사이트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대부분의 슬롯 사이트은 공개 데이터베이스와 같다. 비트코인 주소는 가명 처리돼 있지만, 연구자들은 거래를 추적하는 데 능숙하다. 정부 기관이나 기업이 수백만 달러를 주고 이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정도다. 범죄 단속에는 유리하지만, 계좌 잔액이 인터넷에 모두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 은행에는 불리하다.

이런 문제의식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탈중앙 프로토콜 개발을 촉진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기밀 거래를 지원하는 슬롯 사이트 ‘미든’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든은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안드리슨 호로위츠의 암호화폐 투자 부문핵 VC와 1kx, 그리고 아프토스(Aptos) 슬롯 사이트 공동창업자 에이버리 칭과 함께 25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피널리티 캐피털 파트너스와 심볼릭 캐피털 등 벤처펀드도 참여했으며, 이 투자에는 주식과 아직 발행되지 않은 토큰에 대한 워런트(약속증서)가 포함됐다.

크립토 업계의 저명 기업 폴리곤 랩스가 미든을 인큐베이팅했다. 미든은 향후 자체 발행될 토큰의 약 10%를 폴리곤 토큰 보유자들에게 배분하기로 했다. 미든 공동창업자 아짐 칸은 회사 가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미든이 ‘프라이버시 우선’ 슬롯 사이트을 둘러싼 첫 시도는 아니다. ‘알레오(Aleo)’, ‘아즈텍(Aztec)’ 등 여러 프로젝트가 비트코인의 분산화와 중앙집중식 데이터베이스의 기밀성을 결합하려 했다. 다만 종종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능을 희생했다. 칸은 “프라이버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하고 분산화까지 이룰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메타 출신 엔지니어이자 공동창업자 바빈 스레드베어와 함께 ‘슬롯 사이트 삼중난제(트릴레마)’, 즉 속도분산화보안의 균형을 추구하는 그들의 철학을 보여준다. 아직 완벽한 해법은 아니지만, 두 사람은 기술적으로 ‘미든’이 최첨단에 있다고 자신한다.

스레드베어는 “5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고, 불과 1년 전만 해도 구현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제로지식 증명(ZK 증명) 기술 발전 덕분에 미든 같은 시스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ZK 증명은 무엇을 아는지 밝히지 않아도 아는 사실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법으로, 증명을 생성하는 데는 많은 연산이 필요하지만 검증은 빠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높은 처리 속도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스레드베어는 “기존 블록체인을 개량하기보다, 처음부터 새로 설계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슬롯 사이트에 전했다.

/ 글 Ben Weiss & 편집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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