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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테슬라 대항마’ 루시드의 명운 달린 신차

루시드 모터스가 고효율 SUV ‘그래비티’를 출시한다.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꺼낸 승부수지만, 성패는 미지수다.

  •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입력 2025.01.08 17:21
  • 기자명Christiaan Hetzner & 김다린 기자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모터스가 SUV 모델 그래비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루시드 모터스가 SUV 모델 그래비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사진=셔터스톡]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의 첫 크로스오버 차량이 곧 출시된다.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세단 ‘에어(Air)’에 이은 신모델이다. 새 모델 출시는 루시드 모터스가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서도 9000대의 에어를 생산했다는 소식과 함께 발표했다.

이번 신차의 흥행 결과에루시드 모터스의 명운이 달렸다. 약 9만 5000달러(약 1억 30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인 고급 사양의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 버전은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마일(724km)을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Tesla)를 포함한 대부분의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수치다.

피터 롤린슨 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경쟁사에 비해 놀랍도록 작은 배터리 팩으로 이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지구의 귀중한 자원을 보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고효율 구동계로도 유명하다. 유일하게 판매 중인모델인 에어는 기본 버전의 84kWh 배터리 팩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420마일(약 676km), 즉 1kWh당 5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은 재료 비용과 환경 영향을 줄일 뿐만 아니라 차량의 무게와 핸들링, 그리고 패키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루시드는 파나소닉(Panasonic)의 최신 2170 원통형 셀로 구성한 그래비티의 배터리 팩이 경쟁 모델보다 최대 40% 작다고 추정했다. 덕분에 그래비티는 테슬라 모델 X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SUV 구매자에게 중요한 포인트다.

그래비티는 최근 소프트 론칭을 통해첫 양산 버전을 일부 직원, 친구, 가족에게 공개했다. 이는 이틀 연속으로 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나온 긍정적인 소식이다. 루시드는 지난해 9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재무 목표를 달성했으며, 심지어 1만 241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

물론 이는 2021년 전기차 산업에장밋빛 전망이 쏟아질 때투자자에게 약속했던 성장에는 크게 못 미친다. 루시드의 시가총액이 3년 전 최고 900억 달러에서 약 100억 달러로 급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걸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전기차 신생 기업은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롤린슨 CEO는 최근 링크드인(LinkedIn) 게시물에서 “이런 차량을 생산한 후에는 더 넓은 고객층에게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고, 2025년은 회사의 놀라운 해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건은 그래비티가 얼마나 많이 팔리느냐다. 만약 충분한 구매자를 찾지 못한다면, 루시드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 글 Christiaan Hetzner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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