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1/45220_37846_826.jpg)
인도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크게 밑돌면서 향후 통화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인도 통계청이 29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하는 데그쳤다.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문가예상치인 6.5%를 크게 하회한다. 지난 1분기6.7% 성장에서 급격히 둔화한모습이다.
부진한 성장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조업과 광업 부진이 지목된다. 특히 제조업 성장률은 전 분기 7%에서 2.2%로 급락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원인이다.민간소비 증가율도 7.4%에서 6%로 하락해 내수 부진을 드러냈다. 높은 물가상승률과 실질임금 정체, 고금리 등이 도시 지역 소비를 위축시켰다.
이 같은 성장 둔화는 인도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이하 RBI)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RBI는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6.5%로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GDP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 금리가 6.8%에서 6.74%로 급락하는 등 시장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다만 최근 물가상승률이 6% 수준을 유지 중이어서RBI의 정책 결정이 쉽지만은 않다.
전문가들은 향후 인도 경제에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해리 챔버스(Harry Chambers)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활동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예상했다. 인도 정부는이번 성장률 둔화에도 연간 6.5% 성장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