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고 부호들의 순위에서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무케시 암바니가 1위에 올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가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암바니의 순자산은 약 1019억 달러(약 142조 1810억 원)로 추정된다. 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00억 달러(약 139조 5300억 원)를 초과한 재산 규모다.
2위는 인도의 사업가 고탐 아다니로, 아다니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순자산은 537억 달러(약 74조 9276억 원)다. 3위는 중국의 중산산으로, 농푸스프링과 베이징완타이 바이올로지컬을 소유하고 있으며, 순자산은 515억 달러(약 71조 8682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아다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치다.
인도네시아의 프라조고 팡에스투가 4위를 차지했다. 바리토 퍼시픽 그룹을 소유한 그는 479억 달러(약 66조 8444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패스트 리테일링의 회장인 야나이 다다시와 가족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을 통해 그가 보유한 순자산은 471억 달러(약 65조 7280억 원)에 달한다.
중국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은 6위로, 순자산 456억 달러(약 63조 6348억 원)를 기록했다. 이어 텐센트의 마화텅(포니 마)이 430억 달러(약 60조 65억 원)로 7위를 차지하며, 중국 IT 업계의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기술 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8위는 인도의 시브 나다르로, HCL 테크놀로지를 통해 417억 달러(약 58조 1923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