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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00만 명 학자금 대출 20% 탕감하기로

호주 정부가 13조 원 규모의 학자금 부채를 경감할 계획이다. 이는 연방 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발표됐다.

  • 바카라 룰입력 2024.11.04 11:00
  • 최종수정 2024.11.04 13:41
  • 기자명김나윤 기자
앤서니 앨버니지 바카라 룰 총리. [사진=뉴시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사진=뉴시스]

호주 정부가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해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내놓았다.

3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호주 총리가약 300만 명의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을 20%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총 160억 호주달러(약 13조 9000억 원) 규모의 부채가 줄어들 전망이다. 앨버니지총리는 "이는 현재 학자금 대출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평균 2만 7600 호주달러(약 2499만 원)학자금 대출을 가진 졸업생은 5520 호주달러(499만원)부채를 덜게 된다. 새로운 정책은 2025년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학자금 대출자의 연간 상환액을 줄이고 상환 시작 기준액을 높이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앨버니지총리는 "이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교육을 만들어가는 시기"라며 정책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은 지난 5월 발표된 예산안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예산안에는 생활비 압박 해소를 위한 학생 부채 경감, 의약품 가격 인하를 위한 투자 확대,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앨버니지총리는 2025년 총선에서 재선된다면 노동당 정부가 호주기술교육기관에 매년 10만 개의 무료 교육 자리를 보장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서 "연방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계비 압박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라며"현 집권당인 중도 좌파 노동당 정부는상대인 보수당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 바카라 룰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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