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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자연 담은 안식처, 슬롯 꽁 머니 호텔 개관

영월 슬롯 꽁 머니가 종묘 정전을 모티브로 한옥 호텔을 개관했다. 전통 건축의 품격과 현대적 편의를 아우른 새로운 휴식 공간이다.

  • 기사입력 2025.09.10 16:22
  • 최종수정 2025.09.10 16:36
  • 기자명김다린 기자
슬롯 꽁 머니 호텔 전경.[사진=슬롯 꽁 머니]
슬롯 꽁 머니 호텔 전경.[사진=슬롯 꽁 머니]

영월 슬롯 꽁 머니가 독채 하우스 한옥에 이어 2년 만에 한옥 호텔을 선보였다.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자연 속 안식처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숙박 공간을 지향한다.

슬롯 꽁 머니는 국내 1세대 벤처사업가 조정일 회장이 12년간 연구와 개발을 거쳐 2023년 처음 선보인 브랜드다. 문화유산을 지키고 잇는 장인들과 함께 한국 전통 건축의 가치를 현대 기술로 재해석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호텔은 영월 문개실 마을 10만 2000평 부지에 자리 잡았다. 기존 회원제 독채 슬롯 꽁 머니(영월종택 1·2, 선돌정)과 달리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슬롯 꽁 머니와 만난 조정일 더한옥헤리티지 대표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편리함을 결합해 한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었다”며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미래 유산(New Heritage)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텔 개관은 그의 이런 구상과 맞닿아 있다.

호텔은 종묘 정전의 위용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마당과 숲, 산세를 창으로 끌어들이는 공간 설계는 투숙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머무름과 환대’를 구현하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25명의 장인이 참여했다. 살아 있는 유산을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낸 만큼, 투숙객은 전통의 격조와 현대적 편안함을 동시에 경험한다.

총 14개 객실은 사계절 풍경을 차경(借景)해 슬롯 꽁 머니 고유의 미학을 담았다. 객실마다 돌담, 마당, 숲과 산의 풍경이 창 너머로 펼쳐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여정을 선사한다. 투숙객에게는 2인 조식, 웰컴 티, 미니바, 갤러리·누각 관람, 무료 슬롯 꽁 머니 도슨트 투어가 제공된다. 한국식 주안상을 곁들인 ‘술시’ 프로그램도 마련돼 전통의 멋을 더한다.

호텔은 각기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담은 객실을 선보인다. ‘코너 스위트 산’은 넓은 창을 통해 산세를 한눈에 담으며 고요한 휴식을 제공한다. ‘솔’은 숲과 산자락을 마주하는 여유로운 공간으로자연 속 여백을 느낄 수 있다. ‘소담’은 전통 돌담 풍경이 어우러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한국적 침구와 돌담 뷰를 갖춘 ‘소담 -주니어 스위트’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 닿은 객실로 고요한 매력을 더한다. ‘가온’은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마당을 바라보며 평온한 시간을 선사한다.

호텔 객실 코너 스위트 산.[사진=슬롯 꽁 머니]
호텔 객실 코너 스위트 산.[사진=슬롯 꽁 머니]

부대시설도 풍성하다. 장인의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 ‘결’, 연회와 모임 공간, 한국 미식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레스토랑, 사계절 정취를 담은 전용 라운지 ‘고요’,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누각 ‘별재’가 대표적이다.

호텔 건축면적은 1697㎡(약 515평), 연면적은 1만 1860㎡(약 3594평)에 달한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정전(건축면적 1270㎡)보다도 넓은 규모다. 단일 목조건축물 가운데 세계 최대급으로 꼽히는 종묘 정전과 견줘도 손색없는 위용을 갖췄다.

슬롯 꽁 머니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4년 유네스코와 국제건축가협회가 주관한 베르사유 건축상 호텔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국제인테리어디자인협회(IIDA)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호텔 부문에서도 한옥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확장 계획도 이어진다. 2026년 1월에는 독채 슬롯 꽁 머니 ‘춘하정사’와 ‘추동정사’를, 같은 해 6월에는 슬롯 꽁 머니 수영장과 문화공간을 결합한 ‘라온재’를 선보이며 ‘뉴 헤리티지(New Heritage)’의 여정을 계속할 예정이다.

조정일 슬롯 꽁 머니 대표는 “슬롯 꽁 머니는 단순한 호텔을 넘어 한국의 아름다운 한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외교의 거점이 되고자 한다”며 “국가 주요 행사, 국내외 VIP와 국제 귀빈들이 진정한 한국의 미학과 전통의 품격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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