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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빠진 SK넥실리스②] ‘경영난’ 노스볼트, 1.4조원 계약 지킬까

2025년에도 상황이 나아질진 미지수다.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노스볼트는 최악을 지나고 있다.

  • 슬롯사이트 추천입력 2024.10.25 18:00
  • 최종수정 2024.10.25 20:14
  • 기자명문상덕 기자
[사진=슬롯사이트 추천C]
[사진=SKC]

SK넥실리스가 겪는 어려움은 규제뿐만이 아니다. 경영난도 회사를 괴롭히고 있다.

회사의 작년 매출액(연결 기준)은 6242억원으로, 전년 8100억원 대비 23.1% 줄었다. 영업손실은 58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전년엔 912억원 흑자였다.

올해는 상황이 더 나쁘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85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절반도 안 된다. 영업손실률은 3분기째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악화하는 경영지표에 지난 9월, 회사 주력 사업부(FCCL) 매각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적층판을 말한다. 첨단 전자제품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팩, 전장용 부품 등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사업부 매각 희망가는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경영 개선을 위해 SK넥실리스는 최대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확보하는 자금은 해외 공장 증설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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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법인에도 경영난이 미쳤다. 현지 매체인 가제타 비보르차(Gazeta Wyborcza)는 SK넥실리스에 채용돼 한국에 연수까지 왔던 폴란드 근로자들이 돌연 계약 종료 통보를 받은 일을 지난 4월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 연수 중 진행한 테스트에서 80점 미만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며 “(연수 종료 당시) ‘100점을 축하한다, 함께하게 돼 기쁘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측은 ‘기준에 충족하지 않아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계약을 해지한 것이 아니라 (평가에 따라) 수습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사측이 회사 안팎의 사정을 이유로 들었다고 재차 매체에 주장했다.

“(전사 회의에서 공장 대표는) 전기차 시장 침체와 중국산 동박의 홍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 기계 시험 가동 이후 양산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1년 안에 시작될지, 2년 안에 시작될지 알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들은 것입니다.”

해당 슬롯사이트 추천에 독자들은 “이 회사는 폴란드 납세자들의 돈(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곳” “회사로서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 값싼 노동력을 고용해 폴란드에 파견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는 등 냉소적인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SK넥실리스는 경영 악화 탓에 계약을 종료한 것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회사는 슬롯사이트 추천에 “해당 내용은 법인 경영진이 주관한 경영설명회 내용 중 일부가 와전돼 기사화된 것”이라며 “폴란드 공장은 고객사의 수요 등을 감안해 유연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2025년에는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명했다.

‘1.4조원 대박’ 실현 미지수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2025년에도 상황이 나아질지는 미지수다.

유럽의 전기차 판매 사정이 나아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건 호재다. 지난 9월 유럽 싱크탱크인 유럽운송환경연합(T&E)은 2025년 EU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24%가 전기차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14%)보다 크게 높다. 해당 기관은 2만5000유로 미만의 저렴한 전기차가 대거 출시하는 점, 독일이 전기차 보조금 부활을 예고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배터리셀 제조사의 불황이 깊다는 게 걱정거리다. 단적으로 유럽 최대 배터리셀 제조사 노스볼트는 전체 임직원의 25%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볼트의 스웨덴 공장 확장을 담당하던 자회사는 현지 당국에 파산을 신청했다. 지난 2023년 SK넥실리스는 노스볼트와 2024년부터 5년간 최대 1조4천억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넥실리스 측은 “해당 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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