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사이트와 기아가 미국에서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0/42850_34556_5953.jpg)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줄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9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은 12만 7941대로 지난해 9월 대비 10.4% 줄었다.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나 감소한 건 드문 일이다.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한 6만 9028대를, 기아가 12.4% 줄어든 5만 8913대를 미국 시장에 팔았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판매량은 6536대로 1.6% 감소했다.
지난 9월 말 초대형 허리케인이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데다 추석 연휴로 한국공장의 가동 일수가 줄어들면서 수출 물량이 감소한 탓이다.
다만 전체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이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총 2만 6151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9월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친환경차 판매량 비중(20.4%)도 5개월 연속 20% 이상을 유지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1만 7565대로 12.0% 늘었고, 전기차는 14.2% 감소한 8584대가 팔렸다. 특히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율이 돋보였다. EV9의 신차 효과와 스포티지 HEV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1만 1140대를 팔았다.
/ 슬롯사이트사이트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