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1년 내 3000선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슬롯사이트가 2907.04로 장을 마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6/48454_41700_5537.jpg)
코스피가 2900선을 넘어서며 '삼천피'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35.19p(1.23%) 오른 2907.04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15.09p(1.96%) 오른 786.29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과 전일 미국 증시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전날 다우존스 지수는 0.25%, S&P 500 지수는 0.55%, 나스닥 지수는 0.63% 각각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 우려가 약화하면서 현대차(2.03%), 기아(2.54%), LG에너지솔루션(1.3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 협상이 미국의 반도체 판매 제재 완화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정상화로 귀결될 것이란 기대에 삼성전자(1.18%)와 SK하이닉스(4.12%)도 빨간불을 켰다.
새 정부 들어 재생에너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에 한화솔루션(22.99%) 등 태양광주들은 불기둥을 뿜었다. 다만 다음달로 기대됐던 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연기되면서 KB금융(-3.3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가 2022년 1월 14일 이후 1244일 만에 종가가 2900을 넘어서고 4월 이후 우상향 추세도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향후 1년 내 3000선 돌파 기대감도 피어오른다.
이날 KB증권은 'KB 주식전략, 코스피 리레이팅과 주도 업종 전략'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개월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3240으로 상향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달러 약세와 새 정부의 내수 부양책, 자본시장 개혁 방안 등이 외부 불확실성을 강하게 방어할 것이고, 또 4분기 이후에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도 합의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배경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단기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과 관세 리스크 불확실성 등 리스크는 경계해야겠지만, 구조적인 슬롯사이트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주도 업종과 주도주는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슬롯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