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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美 전기차시장서 선전…판매 70% 급증

폭넓은 라인업으로 경쟁사 포드와의 판매량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업계 1위 테슬라와의 격차는 여전하다.

  • 슬롯사이트 지니입력 2024.09.24 11:45
  • 최종수정 2024.09.24 12:24
  • 기자명문상덕 기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사를추격하고 있다. GM은 올해 8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과 8월 두 달간 약 2만 1000대를 판매해 2분기 전체 판매량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GM은 포드와격차를 약 2000대로 좁혔지만, 현대차·기아와는 여전히 2만대 이상의 차이가 있다.

로리 하비GM글로벌 시장 담당은"확실히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현재 8종의전기차를 판매 중이며, 연말까지 2종을 추가해 총 10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테슬라의 5종(약 3만 9000달러의 모델3부터 10만 달러 이상의 사이버트럭까지)보다 많은 수준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총 9종의 전기차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약 3만 4000달러의 현대 코나 일렉트릭부터 8만 달러의 제네시스 G80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GM은 여전히 테슬라에 뒤처져 있다.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에만 16만 4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GM, 현대차·기아, 포드의 동기간 판매량을 합친 것의 약 2배에 달한다. 메리 바라 GMCEO는 2021년 10월 2025년까지 테슬라를 따라잡겠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산업 전반의 전기차 보급 속도 둔화와 생산, 소프트웨어, 공급망 등의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전기차 관련 목표를 철회했다.

스테파니 브린리 S&P글로벌수석 자동차 분석가는 "GM이 말한 대로 하고 있다"면서도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익숙해지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가 더 우세한 위치에 오르는 데는 10-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말까지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1분기의 7.3%에서 약 1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M은 4분기까지 전기차 생산량이 20만대에 도달하면 생산 또는 기여 마진 기준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비는 "우리는 현재 로드쇼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우리 차량을 경험하게 하고, 딜러십에 적절한 수준의 전기차를 보유하도록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좌석에 앉으면 차가 팔린다'고 하지만, 영국에서는 '핸들을 잡으면 거래가 성사된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같은 의미"라고 덧붙였다.

/ 슬롯사이트 지니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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