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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부채 하루 이자만 30억 달러

미국 국가부채는 35조 달러로 하루 이자만 30억 달러에 달하나, 연준 금리인하로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입력 2024.09.08 08:00
  • 최종수정 2024.09.08 08:29
  • 기자명Jason Ma & 조채원 기자
[이미지=셔터스톡]
[이미지=셔터스톡]

미국 국가 부채가 35.3조 달러에 달하면서 이자 비용이 최근 급증해 하루 평균 30억 달러에 이른다고 아폴로(Apollo)의 수석 경제학자 토르스텐 슬록(Torsten Sløk)이 밝혔다.

슬록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발표한보고서에서 "이 비용이 주말까지 포함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일일 이자 비용은 2020년 이후 두 배로 늘어났으며, 약 2년 전 2조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라가면서 부채 상환 비용도 함께 증가했다. 하지만 연준이 이번 달 말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슬록은 "연준이 금리를 1%포인트 내리고 전체 수익률 곡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일일 이자 비용은 30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이번 달 말 회계연도를 마감하는데, 올해 초 이미 국가 부채 이자 지급 비용이 1조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이자 부담이 줄어들더라도 차기 대통령 임기 중 예산 적자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총 부채가 늘어나고 낮은 금리의 이점이 일부 상쇄될 전망이다.

실제로 펜 와튼 예산 모델(Penn Wharton Budget Model)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나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모두 재임 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후보 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트럼프의 세금 및 지출 제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기본 적자가 기존 방식으로는 5.8조 달러, 재정 정책의 경제적 효과를 포함한 동적 방식으로는 4.1조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해리스 행정부에서는 향후 10년간 기본 적자가 기존 방식으로 1.2조 달러, 동적 방식으로 2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JP모건(JPMorgan) 분석가들은 트럼프 당선 시 더 큰 적자가 예상됨을 인정하면서도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현재의 전망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팬데믹 이후 방만한 재정 정책이 상당한 자본을 흡수하고 추가적인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추세"라며 "동시에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인구의 상당 부분이 인생의 고저축 기간에서 저저축 기간으로 이동하면서 자본 공급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 글 Jason Ma | 편집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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