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미국 CEO는 “슬롯 꽁 머니 도입이 가속화되더라도 현재 160만 명 규모의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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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미국 법인 직원 수는 현재 약 160만 명에 달한다. 존 퍼너(John Furner) 월마트 미국 CEO는 이 숫자가 향후 몇 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슬롯 꽁 머니)이 일자리를 대거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인력 규모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퍼너 CEO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포춘 ‘브레인스토름 테크(Br슬롯 꽁 머니nstorm Tech)’ 콘퍼런스에서 “향후 2년, 3년, 5년 뒤에도 현재와 비슷한 인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그 사이 월마트의 사업 규모는 더 커질 것이고,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미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4.7% 늘어난 462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타깃, 크로거 등 경쟁사 점유율을 흡수했다. 지난달에는 올해 미국 매출 증가율이 최대 4.7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즉, 같은 인력으로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거란 얘기다. 일부 전통적 직무는 사라지겠지만, 퍼너 CEO는 새로운 역할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플로리다 브룩스빌에서 일하는 한 직원의 사례를 들었다.

트럭 상·하차 업무만 20여 년 해온 이 직원은 현재 로봇 기술팀을 이끄는 관리자가 됐고, 회로 기판을 다루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등 새로운 기술 기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퍼너는 “직원의 경력을 연장하면서 임금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이직률도 매우 낮다”면서 “직원들이 슬롯 꽁 머니를 성장과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오픈슬롯 꽁 머니와 협력해 인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슬롯 꽁 머니는 매장 운영 방식도 바꾸고 있다. 예컨대 교대 근무자 업무 리스트 작성은 과거 하루 30~45분이 걸렸지만, 이제는 슬롯 꽁 머니가 즉시 상세한 업무 배분을 제안한다. 퍼너는 “직원들이 출근하면 ‘오늘 저녁 건물에 누가 근무하는지, 가장 중요한 업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어떤 과제를 맡길지’까지 제안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슬롯 꽁 머니 에이전트는 월마트 마켓플레이스 판매자에게 조언을 제공하거나, 상품 담당자에게 어떤 제품을 입고·배치할지 정보를 전달한다. 덕분에 기존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던 의사결정과 실행이 크게 단축됐다.

/ 글 Phil Wahba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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