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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韓반도체 기업들의 中 진출 도와 [외신이 본 한국]

SK그룹이 중국 지방정부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中 진출을 돕기 위한 10억 위안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입력 2024.08.23 11:00
  • 최종수정 2024.08.23 12:48
  • 기자명육지훈 기자
[이미지=DALL-E]
[이미지=DALL-E]

SK그룹이 중국에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한 10억 위안(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에 참여했다. 이는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중국의 기술 발전을 억제하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움직임이다.

SK그룹의 자회사인 SL캐피탈(SL Capital)은 23일(현지 시간) 중국 동부 도시 우시(Wuxi)의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우시산업개발그룹(Wuxi Industry Development Group)과 공동으로 이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SL캐피탈은 SK그룹과 베이징 소재 레전드캐피탈(Legend Capital)이 설립한 사모펀드 회사다. 이 펀드는 한국의 주요 반도체 공급망 기업들의 우시 진출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새 펀드에는 우시국가하이테크지구(Wuxi National Hi-Tech District)의 자금도 포함됐다. 펀드 관계자들은 이미 한국의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넥스틴(Nextin)과 기가레인(Gigalane)을 우시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넥스틴 관계자는 2023년 8월 우시 당국과 예비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시설을 설립 중이라고 전했다. 기가레인은 우시에 장비 부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6월에 발표했다.

SK그룹은 성명을 통해 "SL캐피탈은 SK그룹이 레전드캐피탈과 함께 설립했지만, SL캐피탈이 직접 관리하며 SK그룹은 펀드 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SL캐피탈은 SK하이닉스(SK Hynix)의 반도체 투자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SK의 반도체 부문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메모리 칩 제조업체이며 엔비디아(Nvidia)의 주요 협력사다. 한편 중국은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분야에서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더 많은 협력사를 찾고 있다. 이는 미국의 첨단 기술 접근 제한이 강화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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