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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완공 [외신이 본 한국]

현대자동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다.

  • 슬롯사이트 추천입력 2024.08.20 09:20
  • 최종수정 2024.08.20 16:01
  • 기자명문상덕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원자재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으로 전환하려는 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지난 7월 초,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현대LG인도네시아그린파워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신산업도시에 새 공장을 완공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현대자동차가 인근 치카랑에 있는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 중인 신형 코나 일렉트릭SUV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인도네시아 제조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이곳에서 전기차 조립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한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계열사인 기아와 함께 세계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의 CATL과 BYD에 이어 세계 3위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한국 최대 화학기업인 LG화학의 자회사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은공장 완공식에 참석해"우리나라가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제 우리는 전기차 생산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회장은 "우리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태계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양측이 처음부터 계획했던 바다. 2021년 공장 기공식에서 김종현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인도네시아를 발판 삼아 이 공장을 아세안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향한 주요 거점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주요 공급처다. 미국 지질조사국등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2020년 원광 니켈 수출 금지 조치를 재도입했으며, 이후 보크사이트(알루미늄 광석), 철광석, 미가공 구리, 납, 아연, 금 등의 수출도 금지했다. 스테인리스강과 배터리 소재 제조에 사용되는 니켈 매트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품 수출 총액은 원광 수출 금지 조치 재도입 이후 12배 이상 증가했다.

/ 슬롯사이트 추천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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