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770_31468_3053.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재선 포기 선언으로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세계 각국 정상들은 해리스외교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해리스의 대선 승리 가능성과 함께 그의 외교 노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4월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고 메릴랜드주 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럽과 중동 국가들도 해리스의 외교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무장관은 "우리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며 "한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낫다는 희망적 사고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토마스 시모니아크(Tomas Siemoniak) 폴란드 내무장관은 "폴란드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민주당 후보의 나토(NATO)와 폴란드 방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남미와 발칸반도의 지도자들은 미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각기 분석을 내놓았다.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은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를 선거 운동에 참여시킨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은 해리스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11월까지 트럼프를 따라잡을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바카라 룰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