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761_31455_325.jpg)
테슬라(Tesla)가 23일(현지 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테슬라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5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2% 증가했다.월가가 전망한테슬라의 매출247억 7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주당순이익은 52센트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금융 분석가들은2분기 주당순이익(EPS)을 62센트로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2분기 차량 인도 대수도발표한 바 있다.차량 인도 대수는 판매량과 가장 유사한 지표로 여겨진다. 당시 발표된 인도 대수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 출시 일정 연기를 언급하면서 주가가 다시 하락했다. 로널드 주시코우(Ronald Jewsikow) 구겐하임(Guggenheim)애널리스트는 로보택시 지연으로 이번 실적 발표가 "단기적으로 더욱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사업 전망에는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댄 레비(Dan Levy) 바클레이즈(Barclays)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마진 압박의 지속을 재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맥널리(Chris McNally) 에버코어(Evercore) 애널리스트 또한 테슬라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콜린 랭건(Colin Langan) 웰스파고(Wells Fargo) 애널리스트는 6월과 7월의 주가 상승을 개인 투자자들의 "맹목적 낙관"이라고 표현하며, 미국과 유럽연합의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관세가 테슬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애덤 조나스(Adam Jona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회사를 넘어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세단과 SUV 라인업, 그리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는 추세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회사의 성과와 미래 계획으로 돌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