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756_31475_3155.jpg)
테슬라(Tesla)의 옵티머스(Optimus) 로봇 출시가 지연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22일(현지 시간) X에"테슬라는 내년에 자사용으로 실용적인 인간형 로봇을 소량 생산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다른 기업들을 위해 대량 생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큰 기대를 모았던 로봇 기기 출시가또 지연된 모양새다. 지난 4월 머스크는 2024년 말까지 옵티머스 기기가 테슬라 공장에서 작업하고 2025년부터 다른 기업들에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 라인은 순탄치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2021년 테슬라 로봇 제작 의도를 발표하면서 무대에서 이상한 춤을 추는 타이트한 의상을 입은 사람을 함께 등장시켰다. 회사가 그때부터 진전을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됐다.
올해 초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빨래를 개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지만, 자세히 본 사람들은 로봇이 스스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원격 조종으로 로봇이 실제보다 더 발전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점을 알아챘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무리한 출시일정을 잡았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머스크는 제품 출시 날짜와 기한 설정에서 비현실적인 약속을 한전력이 있다. 예를 들어 2014년에는 10~12년 내에 첫 화성 탐사단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2년 내에 자율주행차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9년에는 테슬라가 "이듬해까지 100만 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도로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위 세 공약은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았다. 머스크의 약속 중 실제로 실현된 사이버트럭(Cybertruck) 출시도 여러 차례 지연된 이력이 있다.
/ 글 CHRIS MORRIS |편집 슬롯 꽁 머니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