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39780_30162_206.jpg)
[Why? 크로스보드 이커머스 시장은2020년 3000억 달러에서 2030년 2조 달러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4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서울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9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를 개최했다. 물류업계 CEO들로 구성된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는 2008년 발족 이래 물류 현안 업계 의견 수렴과 정부 건의, 국내외 물류산업 동향정보 제공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급성장 중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 Boarder E-Commerce·국경간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이에 따른 물류비즈니스 기회가 논의됐다.
강연을 맡은 송상화 인천대 교수는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2020년 3000억 달러에서 2030년 최대 2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 독일, 미국이 있으며, 특히 중국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C-커머스에서 새롭고 다양한 유통물류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역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수입(직구)은 2017년 12.4억 달러에서 2023년 25.4억 달러로 약 2배 성장했고,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은 2017년 1억 달러에서 2023년 9.9억 달러로 10배 성장했다.
송 교수는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사업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브랜드 발굴 및 플랫폼 입점, 상품 마케팅, 자금지원 분야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 구축과 △배송 방식(Parcel Delivery), 사전 재고비축 후 통관방식(B2B2C), 라스트마일 아웃소싱 방식(Direct Postal Injection) 등 다양한 형태의 물류서비스, △급증하는 직구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통관역량 확보와 역직구를 염두에 둔 좋은 셀러의 발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물류 생태계 구축 등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 알테쉬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국내시장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은 물류업계에 또다른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물류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AI, 로봇 등 신기술의 발전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