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25일 ‘2024년 하반기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카지노 룰렛]](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6/39389_29607_56.jpg)
한국금융투자협회가25일 ‘2024년 하반기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승원 NH투자증권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하며 “연초 이후 미국 물가 상승을 주도한 소수 품목의 가격 인상 효과가 마무리되며 디스인플레이션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이에 미 연준(FRB)은 점차 고용 둔화에 방점을 두며 9월을 시작으로 하반기 두 차례(9월, 12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는 채권시장의 테마가 물가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1분기의 내수 반등이 일시적이라는 것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며, 7∼8월 중 근원 물가 상승률이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국은행도 점차 경기 둔화에 방점을 두고 8월을 시작으로 하반기 두 차례(8월, 11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는 점차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2024년 하반기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발표에서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저신용 회사채의 신용등급 하락 및 우량·비우량 회사채 양극화 이슈 등 다양한 크레딧 리스크 요인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를 전망했으나, 상반기 크레딧 시장은 4분기 금리 인하까지 오랜 시간이 남아 있어 그 기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크레딧 채권에 대한 캐리 수요 확대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크레딧 스프레드(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제한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시장에서 예측된 리스크인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 덕분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올해 회사채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우량·비우량 등급 간 양극화 완화이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큰 폭으로 확대됐던 AA등급과 A등급 간 스프레드가 올해 축소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여전히 BBB등급 회사채는 발행과 투자가 부진하여 회사채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면서도 “그나마 올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BBB등급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요한 요인은 하이일드 펀드의 수탁고 증가였다”며, “BBB등급 회사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 일몰 예정인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세제혜택이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카지노 룰렛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