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전 미국 대통령.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5/38632_28685_402.jpg)
대선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끄는 정당이 아닌 다른 당에서 연설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현재 공화당(GOP) 티켓의 수장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5일 현지시간 자유당(Libertarian Party) 전당대회에서 연설했다는 소식은 흥미로웠다.
트럼프는 군중들에게 반복해서 야유를 받으며 군중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등장은 정치적으로 영리한 행보였다. 트럼프 자신이 지적했듯 자유당은 선거일에 꾸준히 3%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유권자들 중 단 몇 명이라도 끌어들이는 것이 승부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또한 이 행사에서 최근 자신의 암호화폐로의 전환을 자랑하며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과 그녀의 추종자들이 여러분의 비트코인(Bitcoin)에 손대지 못하게 막겠다"고 군중에게 말했고, 취임 첫날 마약왕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 일명 드레드 파이럿 로버츠)의 형량을 감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발언들은 큰 환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자유주의자들이 암호화폐 초기부터 지지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 일이 아니다. 여기에는 뉴햄프셔주를 일찍이 비트코인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일조한 자유주의 운동가들과 사토시 다이스(Satoshi Dice)와 셰이프시프트(ShapeShift)와 같은 영향력 있는 초기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구축한 급진적 자유주의자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도 포함된다.
내가 이해하기로 자유주의적 관점은 국방을 제외하고는 정부가 우리 삶의 어떤 부분에도 개입해서는 안 되며, 사회는 전적으로 사적 계약과 자유시장을 중심으로 조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생각이다. 결국 우리 중 많은 이가 진보 좌파와 종교 우파의 정부 지원 세력의 간섭을 덜 받으며 살고 싶어 한다. 안타깝게도 자유주의적 비전은 오늘날에는 실현 불가능해 보인다. 우리는 정말로 고속도로, 학교, 치안, 공해 문제 등을 전적으로 시장에 맡기고 싶은가? 암호화폐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자신만의 화폐를 발행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멋진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부가 미국 달러화의 최고 지위를 지키는 데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더는 자국 화폐의 공급을 통제할 수 없게 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음을 보여준다.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의 최근 발언은 암호화폐나 다른 문제에 대해 완전한 자유주의적 입장을 취하기로 한 결정이 아닌 단순한 정치적 아부로 봐야 한다.
나는 오스틴에서 열리는 컨센서스(Consensus)에서 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거기서 나는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이자 현 불리시(Bullish) 최고경영자(CEO)인 톰 팔리(Tom Farley)와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이 연례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는 에릭 부어히스의 기조연설과 트럼프 전향자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와 유니스왑(Uniswap)의 최고 변호사이자 확고한 민주당 지지자인 마빈 아모리(Marvin Ammori) 사이의 정치 토론도 열릴 예정이다. 당신이 그 자리에 있다면 와서 인사 나누길 바란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