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4/37557_27502_4356.jpg)
[WHY?] 광학 기술의 발전으로 이전에는 해독하는 것이 어려웠던 탄화된 두루마기를 분석할 수 있었다. 연구진이 확보한 내용에는 플라톤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이 담겼다.
철학자 플라톤의 무덤에 관한 단서가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탄화된 고대 두루마기에서 읽어낸 단어로 플라톤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다.
1792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탄화된 고대 두루마기들이 발견됐다. 로마 지도자 줄리어스 시저의 장인이 보유했던 서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내지 못했다. 당시 탄화된 종이를 분석할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과 광학기술이 발전하면서 탄화된 두루마기 내용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언론 ANSA에 따르면 연구진은 초분광 이미지화 기술과 광학 단층 촬영 기술로 탄화된 두루마기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해독된 자료에 따르면 플라톤은 아테네 플라토닉 아카데미 근방 뮤즈 신전 옆 정원에 묻혔다. 동시에 두루마기는 플라톤이 병으로 사망하기 전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플라톤이 고열로 고통받는 동안에 음악 연주를 즐기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학계에 알려진 플라톤의 행보와 다른 내용도 나타났다. 역사가들은 플라톤이 기원전 387년에 노예로 팔렸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플라톤은 기원전 404년, 또는 399년에 노예로 팔렸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2026년까지 두루마기 해독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