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 중국, 유럽에서 제품 가격을 할인했다. 판매 부진과 과잉 재고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 사용 가격을 1만 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3분의 1가량 내렸다. 또한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서 모델Y 시작 가격을 낮춰 4만 2990달러로 설정했다.상위 모델도 2000달러 저렴하게낮췄고, 모델 X가격은 사상 최저로 떨어뜨렸다.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테슬라는 모델3 가격을 24만 5900위안에서 23만 1900위안으로, 모델Y는 26만 3900위안에서 24만 9900위안으로 인하했다.

이같은 소비자 유인 정책은 사업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시장 점유율은 연초 10.5%에서 2023년 4분기 약 6.7%로 감소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차량 생산을 담당하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차량 배송량이 전년대비 감소하기도 했다. 증국에서 승용차 판매량이 늘어나는 와중에 벌어진 사건이다.

또한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판매 감소, 중국 내 경쟁 격화, 그리고 머스크의 자동화 계획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으로 올해 들어 40% 이상 하락했다.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8만 681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감소하기도 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테슬라는 가격 할인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버전의 자율운행 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로보택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최근 테슬라는 전 세계 직원 수를 1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리 과정에서 고위 임원 두 명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경영 상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도 총리와 면담 일정을 미룬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글DANA HULL, PETER VERCOE 기자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