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4/37143_27138_413.jpg)
이란이 이스라엘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한 뉴스가 전해진 지난 13일 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한 후로, 몇 일 앞으로 다가온 이른바 '반감기'에도 다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대표 테디 푸사로(Teddy Fusaro)는 '그 급격한 하락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고 포춘에 밝혔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약 7만 달러에서 10% 이상 떨어져 6만2000달러 선에 머물렀고, 일부 알트코인은 15% 이상 폭락했다. 공격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을 위험 자산으로 여기며 50배 이상의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한 단기 트레이더들은 더 이상 포지션을 유지할 수 없어 청산을 강제당했다. 이스라엘과 그 동맹들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거의 전부 격추한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은 약간 회복했으나 이내 다시 후퇴했다고 한다.
'그때 금융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었던 게 비트코인의 특징 중 하나다'라고 푸사로는 덧붙였다. '이런 특성이 주말 동안에는 유일하게 위험을 이전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
지난 13일 중동의 정치적 긴장 속에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이란의 공격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대략 6만 7000달러에서 6만 1625달러로 내려앉으며, 몇 분 만에 시가 총액에서 1억 3000만 달러 이상이 소실되었다. 이더리움(ETH)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9.81% 하락했다는 트윗도 올라왔다.
케이쓰리 리서치(K33 Research)의 선임 분석가 베틀 룬데(Vetle Lunde)는 "시장 불확실성이 정점에 달했을 때, 트레이더들이 위험을 줄이고 시장조성자들이 유동성을 빼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고 말했다.
유로 퍼시픽 자산 관리(Euro Pacific Asset Management)의 수석 경제학자이자 알려진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지난 14일비트코인이 그가 '중대한 지지점'으로 꼽는 6만 달러를 밑돌면 하향세를 타고2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의 경고를 통해 비트코인의 최대 기업 보유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이런 시나리오에서 추정 27억 달러 손실을 입을 위험성을 제기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말에 예정된 반감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으나, 반감기 이전에 비트코인은 이미 지난해 말 약 4만4000달러에서 올해 3월에는 거의 7만4000달러 고점에 다다르기도 했다. 푸사로는 "그래서 매매량과 레버리지가 일부 정리될 거라는 것이 이해가 간다며, 특히 14일밤에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줄인 영향은 악화를 부채질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네 번째 반감기 행사를 맞이한다. 지금까지 대체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마침내 맹렬한 기세로 폭등하는 패턴을 보였다. 인내심이 중요한 게임이다라는 트윗도 올라왔다.
룬데는 다가올 반감기가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바로 당장의 가격 변동은 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행량 감소 효과는 몇 달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곧 있을 반감기가 바로 이전이나 후에 중대한 상승세를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실, 이전 두 번의 반감기인 2016년과 2020년 직전에는 큰 가격 조정이 있었다. 2016년에는 대략 40%에 가까운 하락을, 2020년에는 약 20%의 하락을 겪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슬롯사이트 2025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NIAMH ROWE & 조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