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롯사이트사이트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2025년에 디즈니 휴가가 제법 비싸질 예정이다.

디즈니는 내년 10월까지의 티켓 판매를 시작했고, 가장 저렴한 티켓이 하루 한 공원 이용 기준으로 109달러에서 119달러로 올랐다. 이는 2018년 이후 가격 인상이 처음이다.

올해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은 높아진 요금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2024년 티켓 가격은 이미 확정되었으며, 119달러의 티켓은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을 위한 것으로 다른 디즈니 올랜도(Disney Orlando) 공원들보다 방문객이 적은 편이다. 매직 킹덤(Magic Kingdom), 에프코트(Epcot), 할리우드 스튜디오(Hollywood Studios)와 같은 다른 공원의 입장권은 더 비싸며, 매직 킹덤 이용권은 최고 189달러까지 치솟을 예정이다.

가격은 2025년이 끝나기 전에 더 오를 수 있다. 특히 11월과 12월은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기로, 가격이 급등하기도 한다. 이 시기의 티켓은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2025년의 가격 인상은 내년에 대규모 확장을 앞두고 있는 유니버설 올랜도(Universal Orlando)의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가 디즈니 플로리다 공원들에 도전장을 던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뤄진 것일 수도 있다. 지난 몇 년 간 디즈니의 네 공원은 관람객 수가 지속해서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정책을 책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일일 티켓은 공원에서 다소 인기가 낮은 편이다. 보통 여행자들은 며칠간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게스트들의 이러한 필요를 더 고려해 디즈니는 자사의 숙박 시설에서 머무는 손님들에게 체크인하는 날 타이푼 라군(Typhoon Lagoon) 또는 블리자드 비치(Blizzard Beach) 워터 파크 무료 입장 혜택을 새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디즈니가 테마파크의 연간 패스 가격을 30달러에서 50달러 인상한 지 4개월 후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