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전국 중소바카라 게임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1/33778_24514_2758.jpg)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중소바카라 게임들의 집회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중소기업 및 건설업계에 속한 17개 단체 중소기업 대표 3500여명이 집결했다.
바카라 게임들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지도 못한 것을 성토하기 위해 모였다. 수천 명의 바카라 게임들이 국회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에서 모인 3500여명의 바카라 게임들과 이들을 태우고 온 수십여대 버스 때문에 국회 앞은 집회 예정 시각 이전부터 매우 혼잡했다. 바카라 게임들은 △중대재해 불안감에 사라지는 기업의욕 △현장안전 대책 없고 무작정 사업주 탓 △중소기업 다 죽으면 아파트는 누가 짓나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 정문을 넘었다.
바카라 게임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본청 앞 계단에 정렬해 오후 2시 30분까지 1시간가량 국회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10명의 바카라 게임들이 중소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호소했고,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호응했다.
연단에 오른 한 바카라 게임은 "코로나19부터 이어진 복합적인 경제위기 탓에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라며 "사장이 처벌을 받으면 해당 사업장은 폐업 위기에 몰리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일갈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경제5단체는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2년만 법 적용을 유예해주면 더 이상 추가 연장 요청을 하지 않겠다"며 수차례 국회 문을 두드렸지만, 외면당했다.
마무리 발언자로 나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렇게 많은 바카라 게임들이 국회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중기중앙회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더이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771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해 강력히 요청한다"라며 "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내일이라도 본회의에서 꼭 통과시켜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 바카라 게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