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2/32583_23779_5246.jpg)
바비 인형을 제조하는 장난감 회사 마텔(Mattel)이영화 '바비' 덕에 업계 불황 속에서 선방했다.
미국 장난감 업계에 혹독한 겨울이 찾아왔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장난감 소비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하지만 장난감 회사 마텔은영화 '바비'의 흥행에 힘입어동반 성장했다. 바비는 전 세계에서 1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영화 바비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얻으며 '바비 인형 붐'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바비 인형, 액세서리 및 드림하우스(인형집)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마텔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논 크리즈(Ynon Kreiz) 마텔CEO는지난 10월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3분기 매출이 9% 성장한 것에 대해 "영화 바비는 바비 인형의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바비 인형은더 많은 팬들에게, 더 넓은 연령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트랜스포머 등 로봇 장난감회사 하스브로(Hasbro)는 업계를 휘감은 불황을 이겨내지 못해직원 수 감축에 나섰다. 하스브로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했다.크리스 콕스(Chris Cocks) 하스브로 CEO는 지난 11일(현지 시간)"시장으로불어온 역풍이 생각보다 강하다. 내년까지 지속될 것 같다"며 "이에 전 세계 약 1100명의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추가적인 인원 감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스브로는 이미 800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