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2/32575_23772_4754.jpg)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이하 BSI)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한경협에 따르면, 12월 BSI 실적치는 94.9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다만 지수 자체는 전월 89.2 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1월 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91.1을 기록했다.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100을 하회 중이다.
내년 1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87.0)과 비제조업(95.2)이 동반 부진했다. 비제조업 BSI는 올해 12월 100.5를 기록해 7월(101.6) 이후 5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초과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제조업 BSI는 올해 4월(94.8)부터 22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 중이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는 기준선 100을 초과한 업종이 없었다. 정확히 100을 기록한 3개 업종(△식음료 및 담배 △비금속 소재 및 제품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10.5)△여가·숙박 및 외식(107.1)△운수 및 창고(104.2)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도·소매는 기준선(100.0)에 걸쳤으며△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 서비스(85.7) △건설(82.6) △정보통신(81.3)은 기준선 100을 하회하면서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내년1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투자 91.9 △채산성 93.5 △내수 93.8 △수출 94.9 △고용 95.4 △자금사정 96.0 △재고 103.0 등이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16개월 연속 이어지는 중이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부진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개혁‧규제개혁‧세제개선으로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역동성을 강화해 기업심리를 진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BSI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100보다 높으면 기업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뜻이다.
/ 토토 씨벳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