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687_22142_4717.jpg)
다음 달 수도권에서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아파트 1만 9577가구가 집들이 예정이다. 경기와 인천에서 대규모 재개발 정비사업이 끝난 영향이다.
2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 3375가구로 전월(2만 4152가구) 보다 38% 가량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전월 9121가구가 입주했던 수도권 입주 물량이 10월 1만9577가구 입주하며 2배 이상 늘어난다. 경기는 1만174가구로 10월 도시별 물량 중 가장 많고 인천은 7515가구가 입주해 전월보다 4배 이상 물량이 증가한다.
경기는 성남시와 화성시에서, 인천은 부평과 검단, 송도에서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자이푸르지오(4774가구)다.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1132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공급한 ‘산성역자이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31개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다.
인천에선 DL이앤씨가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공급한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가 대부분의 물량을 차지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31개동, 전용면적 37~84㎡, 총 50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0월 지방 입주 물량은 1만3798가구로 전월(1만5031가구) 대비 8% 가량 물량이 감소한다. 당초 다음 달 입주 예정이었던 대규모 단지의 입주 일정이 내년 이후로 변경되며 물량 감소에 영향을 줬다.
지역별로는 대구(6267가구)가 가장 많다. 올해 대구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충남 1643가구, 부산 1313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직방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은 입주 물량 증가와 주택시장 부진으로 수도권과 입주율 격차가 다소 큰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아파트 매매 가격 반등 조짐, 청약시장 회복 가능성 등 활기를 찾아가면서 입주율도 올랐다"며 "전국적으로 지난해 말보다 개선된 아파트 매매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아파트 입주율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바카라사이트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