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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랑' 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혜안...전세계에 한국 애견문화 알려

  • 카지노 민회장입력 2023.09.20 16:40
  • 최종수정 2023.09.25 15:02
  • 기자명이세연 기자
카지노 민회장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리트리버를 돌보고 있다. [사진=삼성]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동물 사랑'은 단순 애정을 넘어 우리나라 애견 문화 발전을 이끌었다. 삼성그룹은안내견사업30주년을 기념해 이 선대회장의 '애견 행보'를 재조명했다.

◆ 진돗개 순종 보존 및 우수성 홍보

이선대회장의 첫 애견 사업은 진돗개 순종을보존하는 일이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53호진돗개는 과거 '확실한 순종이 없다'는 이유로 우수성이 세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며,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조차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이 선대회장은 1960년대 말 진도를 찾아 거의 멸종 위기였던진돗개 30마리를 구입했다.10여 년의노력 끝에 순종 한 쌍을 만들어냈고, 진돗개 300마리를 키우며 순종률을 80%까지 올려놓았다.

또 이선대회장은 진돗개의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79년 일본 '세계견종종합전시대회'에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진돗개는 1982년 '세계견종협회'에 원산지를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2005년에는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 최고 애견 협회인 영국 견종협회 켄넬클럽(Kennel Club)에진돗개를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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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영국에서 열린 '크러프츠 도그쇼' 삼성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진돗개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삼성]

◆ 한국 애견문화 인식 개선 및 홍보

88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보신탕' 문제가 떠올랐다. 유럽 언론에'개 잡아먹는 야만국'으로 소개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고, 영국 동물보호협회는 대규모 항의 시위를 계획하기도 했다.

이에 이 선대회장은 국가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 동물보호협회 회원들을 서울로 초청했다. 그러고는 집에서 개를 기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함께 애완견 연구센터에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 애견 문화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 결국영국 동물보호협회의 시위는 취소됐고, 더 이상의 항의도 없었다.

또 한국의 애견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1993년부터는 세계 3대 명견 대회 중 하나인 영국'크러프츠 도그쇼(CruftsDogShow)'를 후원, 2008년에는 일본에 청각 도우미견 육성센터를 설립했다.

이 선대회장은영국 왕실에애견 문화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개를 선물받기도 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예비 안내견들. [사진=삼성]
삼성화재안내견학교의 예비안내견들. [사진=삼성]

◆ 국내 최초 안내견학교 설립 및 안내견 인식 개선

이 선대회장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공동체의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1993년 '신경영 선언'과 함께국내 최초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인 '삼성안내견학교'를설립했다.

이후 1995년에는 인명구조견, 2002년에는 청각 도우미견, 2003년에는 흰개미 탐지견양성등 개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확대해 갔다.

아울러 안내견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안내견 사업이 갓 시작된 90년대 초반에는 안내견과 함께 식당을 찾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거부당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 그룹은 시각 장애 체험, 안내견 동반대중교통 이용 장려 캠페인 등 안내견 차별을 해소하는 데 힘썼다.

/ 카지노 민회장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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