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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이 2개 암호화폐 펀드에 5억 8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대 규모 암호화폐 자금 조달 발표 중 하나이다.
블록체인 캐피털은 이 조달 자금 가운데 3억 8000만 달러는 시드나 시리즈A 투자에,나머지 2억 달러는 후기 스타트업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스펜서 보가트(Spencer Bogart) 블록체인 캐피털 총괄 파트너에 따르면, 처음 조달 계획은 각각 4억 달러, 2억 달러였다. 하지만 펀드는 2000만 달러가 부족한 상태로 마감해 일부 차질이 생겼다.
보가트는 구체적인 펀드 투자자들을 공개하기 꺼려했지만, 대략적인 분류는 확인했다. 대규모 패밀리 오피스와 연금, 기부금, 재단 등이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전 투자에 관여한 '반복 투자자'라고 설명했다. 또 그들은 최근 시장 침체에 주눅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펀드는 암호화폐 VC 및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은 23억 달러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수치이다.
/ 인터넷 바카라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