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하이직, 뀌베브뤼 [사진=아영FBC]](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8/29442_20936_5925.jpeg)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청량감을 좋아한다.
맥주, 탄산음료 등으로 대표되는 청량감은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해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와인을 특별한 날 ‘샴페인을 터트린다’라는 생각이 많아 스파클링 와인 또는 샴페인을 선택하기도 한다.
팬데믹을 겪으며 대한민국에 불어온 와인열풍은 K문화와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즐겁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K문화와의 스파클링 와인은 융합하기에도 좋다.
샴페인은 프랑스 샴페인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이며, 병속에서 2차 발효를 시켜 탄산가스를 발생시킨 것이다. 샴페인이라는 명칭은 유럽 연합의 원산지 명칭 보호법에 의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샴페인이 생산되는 샴페인은 지리적 특징을 알면 더욱 신비롭다. 프랑스의 북동부, 포도밭으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북위 49도, 포도 재배 북방 한계선으로 여기보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포도재배가 어렵다.
상파뉴 지역의 지리적 구조는 백악기에 형성된 흰색의 석회암위에 약 40-60cm의 토양이 덮여있다. 분필과 같은 석회암은 물을 많이 흡수할 수 있어 배수를 용이하게 하고 낮에 받은 태양열을 포도원에 복사하고 필요한 광물질을 공급한다.
상파뉴 지역이 북방한계선에 위치하여 포도재배에는 서늘한 지역이지만 포도를 잘 익게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이 석회암 토양이다.
파이퍼 하이직(Piper Heidsieck)은 1785년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 (Florens Louis Heidsieck)에 의해 '여왕을 위한 최고급 샴페인을 생산한다’는 목표로 설립되었다.
1837년 앙리 귀욤 파이퍼 (Henri-Guillaume Piper)가 회사를 물려 받으며 Piper Heidsieck으로 개명 되었고, 유명 주얼리 및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럭셔리함을 지켜왔다. 2011년에 프랑스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를 소유한 EPI 그룹에 소속되었다.
1993년부터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샴페인으로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각종 영화제 및 영화인을 후원 하고 있다.
파이퍼하이직은 18세기 프랑스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랑을 받은 샴페인, 세기의 스타 마릴린 먼로가 ‘나는 샤넬 넘버 5를 입고 잠에 들고, 파이퍼하이직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라는 말을 남겨 ‘마릴린 먼로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샴페인바에서 각광받는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반짝이는 투명함을 지닌 페일 골드, 향기여름 사과, 배의 달콤하고 신선한 향기와 감귤류의 상큼한 향기가 조화를 이룬다. 상쾌하고 시원한 과일 맛에 이어 마무리를 장식하는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 식후주로도 좋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의 기포감과 기분 좋은 밸런스가 인상적이다.
※포춘와인은 아영FBC와 슬롯 꽁 머니가 함께 엄선한 와인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 기사는 <슬롯 꽁 머니 7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