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4일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 캠페인이 열렸다. 해양 환경 보호단체 성난고래클럽(Angry Whales Club, 이하 ‘AWC’)의 주관하에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AWC가 해양 오염으로 인해 화가 난 고래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해 나선 ‘성난 고래의 노래’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AWC는 그 외에도 문화 콘텐츠와 웹(Web) 3.0을 활용해 줍깅 캠페인, 환경 콘서트,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있다.

행사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산하 BAC(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클린봉사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뜻을 함께 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장산업팀 최세현 팀장과 환경전문가인 김포대 박경북 교수를 비롯해 배우 이정민, 개그맨 김진, 엔듀로 국가대표 이남기 선수 등 각계각층에서 명사들과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민밴드 ‘YB’가 캠페인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후원하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렸지만 참가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활동을 지속했다. 이날 수거한 해양 쓰레기만 약 10톤 분량이었다.

AWC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캠페인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ESG 실천을 지원해 건강한 ESG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