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국가안보를 우려해 화웨이, ZTE 등 5개 중국 기업의 신형 통신장비 판매와 수입을 금지했다.

대상 회사로는 비디오 감시 장비와 양방향 무선 시스템을 만드는 하이크비전(Hikvision), 다화(Dahua) 및 하이테라가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이 보안상의 이유로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크비전은 자사 제품이 미국에 안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결정은 "미국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미국 중소기업, 지방 당국, 학군, 개인 소비자가 자신과 가정, 기업을 보호하는 데 더 해롭고 비용이 많이 들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등은 이전에 중국 정부에 대한 데이터 제공을 거부한 바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회원들이 새로운 규칙을 채택하기 위해 금요일 만장일치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제시카 로젠숴셀(Jessica Rosenworcel) 위원장은 성명에서 "FCC는 신뢰할 수 없는 통신 장비가 국경 내에서 사용이 허가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규칙은 통신과 관련된 국가 안보 위협으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조치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금지 조치는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목록에 있는 회사는 이전에 미국에서 판매가 승인된 제품을 계속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FCC는 이미 수입 또는 판매가 승인된 장비와 관련된 규칙의 향후 개정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승인도 향후 취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