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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상처를 치유하는 유려한 흐름, 예진영 작가

  • 슬롯사이트 지니입력 2022.07.15 09:00
  • 기자명슬롯사이트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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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영 , 172X82.

예진영 작가는 알루미늄 철사를 두드려 펴 만든 조각을 꽂아 그것이 가진 흐름을 통해 다양한 서사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마치 들판에 부는 바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거칠고 험한 작업 과정을 부드러운 일렁임으로 수렴하면서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의 치유를 꾀하고 있다. 예진영 작가는 인간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재료로 이야기한다. 우리 삶 속 관계의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점토로, 감정의 충돌과 발산을 알루미늄으로 표현하는 것이 그 예이다. 이때 점토를 주무르거나 알루미늄을 두드리는 작업과정은 고된 육체노동을 수반하는데, 이는 관계로부터 파생된 상처, 그에 대한 감정의 토로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렇게 만든 단위체들을 모아 부드럽게 일렁이는 형상을 만들어냄으로써 스스로에게 자유를 선사한다. 자연의 유려한 흐름과 같은 형상으로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의 치유를 꾀하는 것이다.

이처럼 관계에서의 상처, 스트레스라는 개인적인 경험을 관계의 덩어리로 연결시키는 그의 작업은 미시 서사와 보편성 모두를 가로지른다. 특히 작품 <Wind-I feel a space of mind는 그러한 고충을 전통적인 농담법으로 풀어내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모두를 아우르는 미학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예술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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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영 작가

영남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영남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졸업

[개인전]

공간-빛 그리고 시간(갤러리 팔조, 청도)

바람-공간을 느끼다(포항문화재단, 포항)

바람-가득차다(갤러리 팔조, 청도) 등 12회

[단체전]

영호남교류전(문화예술회관, 광양)

영남 한국화전(향촌문화회관, 대구)

포항 미협전(포스코갤러리, 포항)

모노크롬(얀코센 갤러리, 뉴욕)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베네치아) 등

*‘이달의 작가’는 온라인 미술품 지분거래 플랫폼 아트스탁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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