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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사무실의 조건

기업들은 사무실 복귀를 설득하기보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몰입할 수 있는 사무실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5.05.21 17:53
  • 기자명Sara Braun & 김다린 기자
슬롯사이트의 출근을 유도할 사무실 공간의 개편이 필요하다.[사진=셔터스톡]
직원들의 출근을 유도할 사무실 공간의 개편이 필요하다.[사진=셔터스톡]

기업이 ‘사무실 복귀’를 결정하면 의외의 압박에 직면한다. 창의성을 북돋우고 소속감을 형성해 직원들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업무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건축회사 젠슬러(Gensler)의 공동 CEO 엘리자베스 브링크는 최근 열린 슬롯사이트 ‘워크플레이스 혁신 서밋(Workplace Innovation Summit)’에서 “조직 문화는 사명 선언문에만 살아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와 그들의 행동 속에 살아 있다”며 “정책 준수 여부를 넘어 3차원적 공간 설계로 문화를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브링크는 “리더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사무실에 나오도록 설득할 것인가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오고 싶어 하는 장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무실이 회사 문화를 단지 비추는 거울이 아니라, 오히려 문화를 만들어내는 동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브링크는 모든 직장 공간에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심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라운지나 커피 바 같은 다목적 중앙 공간이 그 예다. 동시에 업무 공간이 ‘심장’으로만 채워져서는 안 되며, 직원들이 몰입하여 깊이 있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과 동료와 협업·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사무실 개편은 단순히 인테리어를 예쁘게 하는 수준이 아니다. 젠슬러의 최신 글로벌 직장 조사에 따르면, 훌륭한 업무 공간을 가진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회사를 떠날 확률이 거의 세 배 낮았다. 자사 업무 환경에 만족하는 직원의 약 90%는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사무실 환경에 단절감을 느끼는 직원은 겨우 4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브링크는 덧붙였다. “미래의 일은 통제나 준수가 아니라, 의미 부여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인간적인 미래를 위해 공간을 설계할 기회와 책임이 있다.”

/ 글 Sara Braun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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