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5/48125_41285_04.jpg)
ABUSA(Anywhere But USA·미국 제외 어디든) 거래가 19일(현지 시간) 오전다시 부상했다. 투자자들이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부채를 늘리는 하원의 예산안 진척 상황을 접하면서 이 같은 상황을부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16일 금요일 저녁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 이상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를 넘어서는 등 홍역을 치렀다.시장에서는 이를 미국만의 문제로 판단하는 모습이다. 신용등급 강등 후 첫 거래일인19일 월요일유럽과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직후 열린 미국 3대 주요 거래소선물이 모두 급락 출발했기 때문이다.다만 오후 들어 시장은 현재 상황을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면서반등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부채 문제는 여전해 우려를 키운다.월스트리트와 경제계의 많은 전문가들(무디스는 말할 것도 없고)이 미국의 계속 커지는부채를 지속 불가능하다고 보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예산안은 수십억 달러의 부채를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인짐 리드는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이 단계에서는 심각한 적자 억제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CEO 역시"신용평가사는 정부가 부채를 갚지 않을 위험에 대해서만 고려하기 때문에 위험을 과소평가한다"라며 "부채를 가진 국가가 빚을 갚기 위해 돈을 찍어내기 때문에,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글Ian Mount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