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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는 아직, 기대감은 충분” 월가의 환호

미국과 중국이 포괄적 무역합의를 위한 첫 관세 협상에서 협의 메커니즘 수립에 합의하자 금융시장이 기대감에 급등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입력 2025.05.12 08:39
  • 기자명Jason Ma & 김다린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중국, 양국의 관세 협상 소식에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11일(현지 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444포인트(1.1%) 급등했고, S&P500 선물은 1.2%, 나스닥 선물은 1.4% 상승했다. 달러화는 유로 대비 0.2%, 엔화 대비 0.4%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382%로 1bp(0.01%p) 미만 소폭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1.40달러로 0.6% 올랐고, 브렌트유도 0.5% 오른 64.23달러를 기록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중국 간의 매우 중요한 무역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월요일에 별도로 브리핑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 협상을 이끈 허리펑(何立峰) 부총리와 함께 회담에 참여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리어 대표는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된 배경을 생각해보면 미국은 1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무역적자를 안고 있고, 대통령은 이를 국가비상사태로 선언해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번에 중국과 체결한 합의는 이 비상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펑 부총리 역시 양국이 향후 무역·경제 논의를 위한 ‘협의 메커니즘’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이번 회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 무역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긴장 완화(de-escalation)의 신호를 줬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125%의 보복관세로 맞섰다.

페퍼스톤의 수석 전략가 마이클 브라운은 “이번 회담의 결과는 양국이 향후 더 큰 무역 합의를 향해 추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포괄적 틀(framework)을 마련한 것”이라며 “최악은 피했지만 구체적인 거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월가는 조만간 발표될 추가 협상 내용을 기다리는 한편,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화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목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관세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가늠할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도 목요일에 발표된다. 연준은 최근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여러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 글 Jason Ma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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