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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공격 지원사격 나선 머스크

머스크는 DOGE가 연준의 워싱턴 본부 25억 달러 리모델링 비용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트럼프의 연준 비판에 힘을 실었다.

  • 슬롯 잭팟입력 2025.05.02 10:05
  • 기자명Marco Quiroz-Gutierrez & 김다린 기자
머슬롯 잭팟가 연준의 높은 공사 비용을 지적했다.[사진=뉴시스]
머스크가 연준의 높은 공사 비용을 지적했다.[사진=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겨냥했다. 자신이 주도 중인 정부 비용 절감 프로젝트 ‘정부효율부(DOGE)’가 연준의 지출 내역, 특히 워싱턴 D.C. 본부 리모델링에 투입된 25억 달러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머스크의 발언은 그가 테슬라 경에 더 집중하기 위해 DOGE 관련 활동을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는 5월 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결국 이 모든 것은 납세자 돈이기 때문에 연준이 정말로 25억 달러를 내부 장식에 쓰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CNBC가 전한 바에 따르면, 연준 본부 리모델링 예산은 당초 19억 달러에서 2022년 기준 25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 공사는 2021년 시작됐으며, 대부분 직원이 한곳에 모여 일하도록 공간을 통합하고 기술·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며 건축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다. 머스크는 “25억 달러를 장식에 쓴다면, 대체 뭘 얻을 수 있는 걸까”라면서 “대단한 게 분명할 것”이라고 높은 공사 비용을 비꼬았다.

연준은 대체로 납세자 예산을 직접 받지 않는다. 보유 채권 이자와 은행 수수료로 자금이 조달되며, 순이익은 운영비를 충당한 뒤 미 재무부로 환원해왔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이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적자를 기록 중이다.

국립수도권계획위원회에 제출된 문서에는 연준 본부가 80년 이상의 역사 동안 여러 차례 보수·개조를 거쳤지만, 주요 설비가 수명을 다해 더는 연준 이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한다고 적시돼 있다.

머스크의 연준 비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연이어 공격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는 “파월을 해임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금리 문제는 내가 더 잘 안다”며 연준을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 글 Marco Quiroz-Gutierrez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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