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다음 증권화면 캡처]](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2/45634_38264_258.png)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통과를 막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꾸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하지만 곧 회복세를 보였다.
한 대표는 6일 오전 9시 30분을 전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와 '정치인들을 체포·수감하려 했다는 상황을 파악했다'는 것이 이유로 제시됐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엇갈린 방향으로 출발한 코스피·코스닥은 한 대표 발언과 함께 모두 급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9.75포인트(0.40%) 상승 출발한 코스피와 0.24포인트(0.04%) 하락 출발한 코스닥 모두 한 대표 발언을 기해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시간여 후인 10시 50분을 기해 코스피는 2400선을 깨고 내려갔고, 코스닥은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는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하락 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코스피·코스닥은 V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전날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여전히 파란불을 켜고 있다. 2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08포인트(0.50%) 하락한 2430선에서, 코스닥은 9.71(1.45%) 하락한 661선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5000억 원대 매물로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65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 중이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 원, 918억 원 순매수하며 지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하단을 2350 이하까지도 열어두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적인 통화정책 우려가 정점을 찍었던 2023년 10월 TTM(Trailing Twelve Months·최근 12개월 동안의 재무 데이터) PBR이 0.86배(코스피 환산 시 2340포인트)였는데, 이 수치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저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바카라 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