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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현지 시간)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3.2%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지역별·부문별로 중요한 변화가 있다.
IMF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피에르 올리비에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큰 경제 침체나 세계적 경기 후퇴 없이 물가상승률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 2.9%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7월 전망치보다는 상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 경제는 생산성 증가와 이민자 유입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로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유로존의 경우 2024년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도 1.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특히 독일은 제조업 부문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2024년과 2025년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하향 조정되었다.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2023년 5.2%에서 2024년 4.8%, 2025년 4.5%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부동산 부문의 약세와 낮은 소비자 신뢰에도 불구하고 순수출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2023년 8.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24년 7%, 2025년 6.5%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이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쌓인 수요가 소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IMF는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무역 갈등, 지정학적 위험, 통화정책의 영향 등을 지목했다. 특히 미국, 유로존, 중국 간의 10% 관세 부과와 미국의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등의 상황을 가정할 경우, 2025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8%, 2026년에는 1.3%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분쟁이 확대될 경우 원유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각국 정부에 국내 산업과 노동자 보호를 위한 산업 정책 추진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며, 대신 기술혁신 촉진, 경쟁력 강화, 자원 배분 개선, 경제 통합 심화, 생산적인 민간 투자 촉진 등을 통한 경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IMF는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7월과 같은 2.5%로 제시했다.내년 성장률도 기존과 같은 2.2%로 전망했다. 전망치 변화가 없어 세부 언급은 하지 않았다.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